지리산길/2006

통꼭봉~불무장등~삼도봉~용수골 : 2006년 10월 28일

san(짝꿍) 2006. 10. 30. 18:33

* 농평(8:50) ~ 통꼭봉(9:15) ~ 전망바위3(11:00 휴식) ~ 불무장등 ~ 삼도봉(12:40)

~ 반야봉 갈림길(13:00) ~ 용수골(점심) ~ 피아골 산장(15:35) ~ 직전마을(16:50)

 

* 농평마을 맨 끝집 앞에서 오른쪽으로 올라 묘지를 지나고 

~ 능선에 도착하여 왼쪽 방향으로 올라가면 

~ 전망바위1 (칠불사와 토끼봉능선, 촛대봉, 남부능선, 황장산 끝자락까지 속시원하게 보임)

~ 조금 더 오르면 통꼭봉 지나 전망바위2 (노고단과 왕시루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옴)

~ 편안한 능선길을 가다 꾸준한 오름길 (산죽터널과 단풍)

~ 조금 급한 오르막 중간 전망바위3 (춤추는 능선들과 천왕봉, 걸어온 능선도 한 눈에 보임)

~ 마지막 심한 오르막 ~ 소금장수 묘지 ~ 불무장등 ~ 능선 삼거리 올라 우측방향으로

~ 야~호!!! ~ 신나는 능선(반야봉과 삼도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불무장~등

 

능선에 도착해 조금오르니 오른편에 칠불사와 멀리에 촛대봉이 보인다.

지리산의 굴곡과 음영이 참 깊다.

 

칠불사 위 토끼봉 능선...  저 길로 갔었지~

 

불무장등 아래쪽인 황장산 능선

 

조금 더 오르면 왼쪽으로 왕시루봉 능선... 왕시루봉 ~ 느진목재 ~ 문바우등 ~ 끊겼네...

~ 질등 ~ 질매재 지나 노고단으로 쭈~욱.  

 

키를 넘는 산죽 숲을 지나야 하지만 이런 아름다움이 있기에...

 

불무장등 마지막 오름길 오르기 전 바위에서...  지나온 능선을 내려다 본다.

 

나무사이로 촛대봉과 더 뒤에 천왕봉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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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꼭 가보고 싶었던 불무장등 !!!

가 봐~야 알~지!!!

보고. 새로움을 알고... 그래서 또 가게 되고.....

 

불무장등 지나 눈앞에 펼쳐지는 산이 가슴 설레이게 했다. 

파아란 하늘과 가을빛 나무와 살랑이는 바람과 더없이 좋은 햇볕과

너울거리는 능선들로 어지러웠다.

 

아~  반야봉과 삼도봉이...

 

삼도봉이 이렇게 이쁠수가!!!

주능선에선 지나는 길에 널려있는 누운 바위가 아니었던가?

 

삼도봉으로 가는 마지막 바위 능선길은 스릴 있고 참 재미 있다. 전망도 끝내주고...

멀리서 부터 보였던 삼도봉 꼭대기의 하얀 점은 올라가 보니  '탐방로 아님' 이었다.

전에 길이 어디 있을까 살펴봐도 몰랐는데, 나무에도 빨간 표지기가 있고... 

 

삼도봉 조금 아래 바위에서 - 연동골...

 

둘째 줄 긴~ 능선이 왕시루봉 능선...

 

토끼봉 능선 뒤에 천왕봉이 살며시 보이고...

  

주능선과 노고단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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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삼도봉!!!

바위 능선을 기어 오르다 고개 들어 보니 아~

완전 인파로 정신이 없다.

오는 길에 사람 두 번 (1명 + 4명) 봤는데...

 

어디로 갈까 망설이며 올라 왔는데

가능한 빠른 길로 내려가야 겠다.

불무장등으로 올라 용수골로 내려갔던데...  가 보자!!!

 

삼도봉 지나 노고단쪽으로...  반야봉가는 갈림길.

이정표 쪽으로 올라가면 반야봉...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용수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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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산 길만 찾으려 하니 참 큰 일이다.

 

조금 내려서니 사람 뜸하고

바로 계곡이 시작 되고 이끼 낀 자연석 그대로 바위길이다.

용수골에서 내려오면 피야골 산장 위 나무계단 오름길 바로 밑에서 만난다.

 

용수골 단풍 곱고... 

 

이름 없는 2단 폭포에서 점심도 먹고..  발도 담그고... 

 

계곡 그늘에 있으니 추워 겉옷도 입고...

 

 

계곡 중간에 집채만한 바위가 있다더니...  정말~  

 

피아골 산장 옆...  최고의 단풍!!!

 

저~쪽 철망문이 왕시루봉 능선의 질매재로 가는 길인가 본데...

산장 옆이라 어림도 없겠다.

그~치?  :  꿈도 꾸지 말소!!!

 

삼홍소에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옛길로 들어선다!!!

자연은 이렇게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대학 시절 지리산을 얘기 하며 

모처럼 편안하고 느긋한 하산길이 되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