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06

칠불사~ 범왕교등로 만남 : 2006.11.12

san(짝꿍) 2006. 11. 15. 09:29

* 2006년 11월 12일

 

* 불무장등도 옆 능선에서 다시 바라보고 싶고(가보고 아는 만큼 보이기에)

  칠불사에서 토끼봉에 오르는 길도 확인하고 싶어 또다시 범왕리로 갔다.

  범왕교 지나 칠불사 주차장에 내려 살펴보니 오르는 길이 보였다.

  칠불사 경내는 외인출입금지 문을 지나야 하기에...

 

* 칠불사에서 등산로를 막으니...

  대형 주차장 아래쪽에 새로운 길이 뚜렷이 나있다. 무수한 걸음이 지나 갔으리라.

  범왕교에서 출발한 등산로 보다 훨씬 찾기도 쉽고, 

  능선을 따라 오르므로 가파른 곳도 있으나 전망이 좋아 마음에 들었다.

  1시간 넘게 가니 범왕교에서 오르는 능선과 만나고, 나무로 막아 놓은 바로 그 곳이었다.

  오늘의 1차 목표 성공!!! 

 

 

왕시루봉이 이름처럼 왕시루를 엎어 놓은 모양으로 ...

 

2주 전에 올랐던 불무장등 능선의 통꼭봉...

능선을 지날때는 작은 공간에 이름모를 기호와 숫자가 적혀있는 볼품없는 바위뿐이었는데...

불무장등도 새롭게 보였다!!! 

 

오늘은 여기까지...

신록에 뭍혀 얼굴을 내밀고 사진을 찍었던 곳인데...

우물 위 능선을 올려다보니 겨울이 다가서 있었다.

저 길을 따라 오르면 참샘이 나오고, 더 가면 놀랜곳을 지나 토끼봉에 갈 수있는데...

오늘은 연동골의 단풍도 봐야 하니 발길을 돌려 내려 왔다.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오지 않고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 보니 

칠불사 아래 연못이 보이고, 이렇게 이쁜 단풍나무와 만났다.

 

칠불사..    저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 왼쪽 사립문을 통과해야 옛날 등산로라는데...

외인 출입금지이고 보는 눈이 많으니 주차장에서...

 

전날 직장에서 천왕봉에 갔다오더니 짝꿍이 힘이 없다...

 

장독에도 가을이... 

 

해우소도 이만하면...

 

 

* 주차장에서 점심을 먹고

  연동골로 가서 당재-황장산-촛대봉으로 오르는 길을 알아보고

  등산로를 따라 잠시 오르다 계곡으로 접어들어

  반대편 산으로 올라가보니 짓다만 흙집이 있어 구경하고

  다시 계곡으로 내려와 계곡을 따라 물길을 거슬러 올라 갔다.

 

* 연동골의 계곡도 참 마음에 들었다.

  수량도 많고 단풍과 어우러져 멋진소가 많아 스님소인가 하다 몇 번을 다시 올라 갔다.

  드디어 눈에 익은 스님소 바위에 앉으니 신선 놀음이었다.

  위로도 참 이쁘고 올라온 길을 내려다보니 이만한 데가 없을 듯싶었다.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는 길 또한 매년 가봐야 할 곳이라 생각했다.

 

  문수골에 도착하여 모과차 한 잔하고

  저수지를 내려다보니 하루가 저물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