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20

독가~연동골(목통골)~사면길~칠불사 : 2020. 11. 01

san(짝꿍) 2020. 11. 6. 13:44

* 2020년 11월 01일 (일)

 

* 칠불사 일주문~독가~연동골(목통골)~칠불사 사면길~칠불사

* 광주산님들과 만나 정자에서 박하고 깊숙한 골로 가려했으나 비가 내려 연동골로...

 

 

* 전날 연동골 가기로 했는데, 일이 생겨 서울을 다녀옵니다.

  광주산님들과는 저녁에 만나기로 해서, 조금 늦은 저녁에 부랴부랴 달려갑니다.

 

* 10월의 마지막 날, 핼러윈,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 "블루문 (blue moon)"을 보며 얘길 나눕니다.

  새벽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구름 가득하고 안개비가 내리고, 아침엔 이슬비가 내립니다.

 

* 깊숙한 골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광주 산님들은 아침을 먹고 떠나고

  비 와도 좋을, 가을이면 꼭 찾아가는 연동골 산책을 하기로 합니다.

 

* 신흥~범왕 비에 젖은 파스텔톤의 단풍이 현란하지 않고 차분하여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도로변에서에서 단풍놀이 하고 올라가니, 비는 그쳤지만 물기가 흥건하여 비옷을 입고 나섭니다.

 

 

 

* .^^

 

연동골 스님소(위)
연동골 스님소(아래)

 

 

 

2020. 11. 01. 아침에 담은 숙소.^^

 

2020. 10. 31. 블루문 (blue moon)

 

광주산님들과 회포를 푼다.

 

2020. 핼러윈 블루문

 

하트 구름이 생기다 풀어진다.

 

잘자고 일어나니

 

안개비로 몽롱하다.

 

멋진 식탁에서

 

앞치마 선물.^^

 

아침을 먹고

 

 

광주산님들 먼저 떠난다.

 

 

비옷을 입고

 

주변을 살펴보고

 

 

 

칠불사로 간다.

 

 

칠불사 가는 길에

 

그냥 갈 수 없다.^^

 

고흥산님이랑 함께 오곤 했는데

 

이번엔 일이 있다고 해서, 아쉬웠다.

 

 

범왕마을 보호수 서어나무(약 250년)

 

 

마을 뒷산에 단풍이 내려 앉았다.

 

차에서 내려 올라온 골을 내려다보고

 

멋진 범왕능선 바라보고 칠불사로 간다.

 

 

 

칠불사 일주문에 두 분이 앉아 도란도란 얘길 나눈다.

자매들인지 친구들인지 흰머리 소녀들 처럼 정겹다.

 

다행이 비는 그쳤지만

 

비옷 바지를 입고 빗방울을 털며

 

독가로 향한다.

      

형형색색

햇살이 없어도 밝고 이쁘고 차분한 파스텔톤 단풍이 참 좋다.

 

독가 지붕도 잡초도 말끔히 정리되어 산뜻하다.

 

독가에서 연동골 위 단풍을 바라보며 흡족해 피식 웃는다.^^

 

등로를 만나 연동골로 내려가

 

 

살피고 등로를 따른다.

 

스님소 위에서